당뇨환자가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 췌장이 더 망가지는것 아닌가요 ?


많은 분들이 그렇게 걱정하시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고 췌장이 더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경우에는 췌장을 쉬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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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2형 당뇨병에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계속 인슐린을 만들려고 과로하면서 기능이 점차 떨어집니다.

혈당이 매우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이를 **당독성(glucose toxicity)**이라고 하며, 췌장 기능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빠르게 낮추면 췌장의 부담이 줄어들어 베타세포 기능이 일부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알아두실 점은, 인슐린을 시작했다는 것은 당뇨병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췌장 기능이 계속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 때문이 아니라 당뇨병 자체의 자연 경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

혈당이 매우 높을 때
제1형 당뇨병인 경우
제2형 당뇨병에서 먹는 약만으로 혈당 조절이 안 될 때

수술, 심한 감염, 임신 등으로 일시적으로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인슐린은 췌장을 망가뜨리는 약이 아니라 부족한 인슐린을 보충해 혈당을 안전하게 조절하는 치료입니다.

혹시 현재 본인이나 가족분이 인슐린을 권유받으신 상황인가요? 그렇다면 왜 인슐린이 필요한지와, 평생 맞아야 하는지 여부까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 맞춰 설명드리겠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인슐린을 권유했다면, 보통은 다음과 같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혈당이 너무 높아 먹는 약만으로는 조절이 어려운 경우

당뇨병이 오래되어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많이 감소한 경우

당화혈색소(HbA1c)가 매우 높은 경우(예: 9~10% 이상)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심한 갈증, 잦은 소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중요한 점은 인슐린을 시작했다고 해서 평생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안정되고 식습관 개선, 운동, 체중 감량이 잘 이루어지면 인슐린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의 췌장 기능에 따라 계속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혈당을 높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눈, 신장, 신경, 심장과 혈관에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므로,

필요한 시기에 인슐린을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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